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맥스엔비티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건강기능식품 업체인데요. 건강기능식품을 줄여서 건기식이라고 합니다. 최근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기식을 소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스맥스엔비티의 경우에는 다른 건기식 업체들에 비해서는 주가 상승이 크지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우선 실적에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분기별로 보시면 작년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저점을 찍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매출 컨센이 다시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저 컨센 그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동사가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종목 요약:

건강기능식품 ODM회사로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자회사(지분율 38.17%).
과거 뉴트리바이오텍
수출 비중 50%

 

주가 변동 요인:


3분기 영업손실 40억 적전에 하락세
2019/11/14

 

종목_음식료.담배_코스맥스엔비티(222040).pdf
2.22MB

우선 동사는 코스맥스 계열의 기업이고 ODM 기업이기도 하면서 독자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독자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면 그 브랜드가 대박이 나면 물론 OEM 업체보다 훨씬 더 업사이드가 클 수 있는데요. 브랜드가 잘 팔리질 않으면 OEM 업체 대비 변동성이 훨씬 큰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동사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는 그 성과가 잘 나오질 않는 것 같네요.

 

종속회사 현황을 보니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상하이, 싱가포르등 글로벌 진출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 같네요. 건기식 시장은 미국이 최대 소비시장이라고 하는데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건기식 제품을 직접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매해서 먹기도 하는데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는게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국내에서는 왜 그렇게 비싸게 파는지 모르겠는만큼 싼 경우가 많아서 동사가 역으로 해외에 진출하려면 그만큼 미국 시장에서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은 젊은층들도 자신의 건강에 상당히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챙겨 먹는 건강기능식품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면 이것도 꾸준히 먹게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젊은층을 먼저 사로잡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고시형 원료와 인정받은 업체만 사용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가 있습니다. 여기서 쉽게 생각해 보자면 인정받은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가 타사 제품 대비 더욱 차별화 될 수 있고 마진도 높게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중에 노바렉스의 경우 개별인정형 원료를 좀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연 홍삼이 매출 비중이 다른 제품대비 압도적입니다.

 

동사의 특징으로는 마이크로 유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 같습니다. 해당 기술은 입자를 작게 만들어서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법이라고 하는데 해당 공법을 사용한 제품의 실제 효능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아야겠네요.

 

동사는 해외 진출 전략으로 인해서 많은 차입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 증권사 전망에서 미국 법인 매출 증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미국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면 높은 주가 모멘텀을 예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적자를 기록하고 주가가 내려온만큼 작년의 전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러면 올해에는 어떨까요. 우선 컨센은 올해 매출이 증가하리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우선 수치상으로만 보자면 부채비율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였고요, 배당도 한번 밖에 주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예상 매출이 3개년 통틀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하리라 예상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 예측치는 1.84% 밖에 되질 못합니다. 그동안 악화된 부분으로 인해 터닝이 쉬워보이지는 않는데요. 동사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시장진입이 성공하여 매출이 증가하느냐가 키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계속 이자발생금액은 커질것이고 해외 진출 성공 말고는 돌파구가 보이질 않는 것 같네요.

 

최근 리포트 분위기를 보니 다들 턴어라운드에 최악은 지났다 해외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목표가도 상향된 상태입니다. 과거에는 커버하는 애널이 많았으나 지금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 분은 1명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가가 하락세를 타다보니 다들 관심권에서 멀어졌겠지요. 리포트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만약"이라는 조건이 달려있는 기업인데요. 만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기업이고 현재 주가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반등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추세를 타고 가려면 결국 해외에서의 실적이 증명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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