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인트론바이오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국내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이 정말 많지요. 게다가 바이오 업종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대부분 기업들은 CB발행으로 연명하며 대박을 꿈꾸다 사라질 기업들이라고 보는데요. 인트론 바이오는 이번에 코로나 덕에 매출이 터져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럼 우선 이번 분기 실적을 보시면 코로나로 인해서 영업이익이 116억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바이오 회사는 대부분 적자인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기회로 인해서 회사에 현금이 돌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적이 빵 터졌죠. 최근 급락한 부분은 아마도 러시아 백신 뉴스로 인한것 같은데요. 러시아 백신 믿을수 있을까요. 임상이 마무리 되지도 않은것 같던데 말이죠. 백신은 나와도 미국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뉴스로 인한 하락은 일시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우선 최근 공시를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보유비율을 늘린 부분이 있고요.

 

자사주 취득 공시도 있었는데 기간 연장을 하긴 했더군요. 뭐 나쁘진 않은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럼 이제 기업에 대해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종목_제약.생명과학_인트론바이오(048530).pdf
1.43MB

우선은 보고서가 19년도에 나온거라서 좀 오래된거긴 합니다. 그래서 설비 구축같은 부분은 현재 완공이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일단 리포트를 보니 박테리오파지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오네요. 네이버에 검색하니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의미하는 박테리아와 먹는다를 의미하는 파지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즉 세균을 먹는 바이러스라는 뜻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니군요.

 

그럼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왜 하는 것일까요. 항생제를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내성으로 인해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하고 이것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박테리오파지를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주요 사업분야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고요.

 

19년도 보고서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이 7.02였으니까 다트 직전보고서에서 7.48, 현재 8.84 꾸준히 지분율 증가중인것으로 확인됩니다.

 

동사의 최우선 분야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라고 하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스위스 회사에 2018년도에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하였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을 스위스회사에서 잘 진행하여 성공하게 되면 이후 마일스톤이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됩니다. 

 

뉴스 검색을 하면 아래 조단위 기술이전에 관한 뉴스를 볼 수 있군요.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2809593296461

 

인트론바이오, 기술이전 계약 규모 8100억→1.2조 변경 - 머니투데이 뉴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파마반트1(PHARMAVANT1)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규모가 6억6750만달러(약 8100억원)에서 9억925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파마반트1...

news.mt.co.kr

 

물론 조단위라고 해서 이 돈이 그냥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계약금 정도는 미리 받고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성공할때마다 조금씩 금액을 수취하는 구조라고 알고 있습니다.

 

동사에 대해 알려면 우선 항생제 시장을 알아야 하겠구요. 항생제라는게 평소 말만 들어서 익숙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모를 수도 있을텐데요. 항생제는 박테리아 등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균 물질이라는 것이고 박테리아는 세균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럼 쉽게 세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로 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항생제 오남용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항생제를 많이 쓰다보면 내성균이 증가하여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 어떤 항생제도 듣질 않는 다제내성균이 생기거나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한다고 하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항생제의 특성도 자세히 들어가면 복잡하네요.

 

박테리오파지에서 유래한 엔도리신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엔도리신은 효소의 일종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4개가 있고 우선 가장 빠른 시일내 상용화가 가능해 보이는 것은 SAL200 이네요. 

 

 

주요사업 외에도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핫하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아실텐데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오파지를 결합한 것의 연구도 하나 봅니다.

 

그리고 환경적으로 FDA에서 2019년도에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 하니 우호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부분은 계속 이슈화 되고 있었기 때문에 슈퍼박테리아라는 키워드를 기억할 필요가 있겠고 이 부분이 이슈가 될 때마다 인트론바이오가 주목을 받을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출처: 컨센2닷

최근 리포트 목록을 보니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리포트 제목이 대체육 원천기술 보유가 눈에 띄는군요. 대체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비욘드미트라고 들어보셨을텐데요. 대체육 시장은 굉장히 핫한 분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대체육시장이 커질수 밖에 없고 정해진 미래의 흐름이라고 보는데요. 

 

우선 다른 리포트 제목들을 보면, 2018년도에 결실의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제목을 무언가 모멘텀적인 요소가 있었으나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군요.

 

그리고 항생제, 슈퍼박테리아, 박테리오파지, 게임 체인저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띕니다.

 

출처: 교보증권

 

2019년도에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미국 FDA에 GRAS라는 인증 절차를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2020~2021년도 허가가 예상된다고 하니, 일단 내년에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고 허가가 난다면 이는 주가에 큰 모멘텀을 만들만한 재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빅파마가 항암제 시장에 집중해서 항생제 시장은 소외된 시장이라는 것 같네요. 하지만 내성때문에 치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니 결국에는 항생제 시장도 다시 주목을 받게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사실 이러한 시기적인 부분은 그게 언제가 될지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동사가 대체육 시장에도 진출하려 한다는 부분이 매우 눈에 띄네요. 바이오 신약의 경우에는 그 성공여부가 매우 불확실하지만 동사가 대체육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는건 왠지 느낌상 무언가 자신이 있어서 하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겠죠.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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