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골판지 관련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골판지 관련주는 과거 한번 시세를 뽑아냈었죠. 중국 폐지 수입 이슈 관련해서 스프레드 차이를 이용한 투자 아이디어로 투자자들 사이에 아이디어가 많이 퍼졌었습니다.

 

그래도 제지주들이 워낙에 저평가 상태인지라 종목 정리를 해 두고 기회를 노려보고자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2월경에 코로나로 인하여 언택트 관련 수혜주로 택배 물동량이 증가한다는 아이디어 같은 것으로 시세를 준 적이 있네요.

보시면 하루거래대금이 20억이 안나옵니다. 관심도가 그만큼 떨어져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럼 우선 종목 메모부터 보겠습니다.

 

신대양제지: 

골판지 원지 전문기업으로 18년 기준 원지 부문 시장점유율 13.6% 입니다.

 

아세아제지:

마찬가지로 골판지 원지 전문기업인데요. 골판지원지 중에서도 표면지용 라이너지 주력 생산한다고 합니다. 18년 기준으로 골판지 원지 부문 시장점유율 14% 입니다.

 

대림제지:

골판지 원지 전문기업으로 골심지를 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18년 기준 원지 부문 시장점유율 3.3% 입니다.

최근 제지업 회사들이 매물로 나와 m&a 진행 기대감에 상승 
2019/12/20
신종코로나로 온라인거래, 포장재 증가에 상승세
2020/02/03

 

삼보판지:

골판지 제판, 제상공정 관련 자동화, 일원화 설비 보유 업체 입니다. 골판지 업계 대표주자라고 하는데 실제로 어느 기업이 대표격으로 인정받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보의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가려서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사의 경우에는 RFID 골판지 특허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격이라는 인식이 있는것 같긴 하나 18년 기준 상자, 원지부문 시장점유율 각각 4.1%, 8.7% 입니다.

한국수출포장:

골판지 상자 전문기업이라고 합니다.

과거 제지주들 올라갈 때 수출포장만 올라가질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동사에 강성주주들이 있는 것 같고요. 강성주주님들 나중에 큰 수익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대영포장:

골판지 상자 전문기업입니다. 18년 기준 상자 부문 시장점유율 10.4% 입니다. 대영포장의 경우에는 윤석열 테마주로도 엮여 있는데요 서울대 동문 대표이사와 서울대 법학과 동문 사외이사가 엮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회장은 성균관대 졸업으로 황교안 테마도 된다고 하네요. 그냥 정치테마주로도 엮일 수 있겠구나 하고 간단히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영풍제지:

화점, 면방 업계의 원자재인 지관용 원지와 골판지 상자용 라이나 원지 생산 업체라고 합니다. 동사의 경우에는 2019년 12월에 매각 기대감에 한번 올랐다가 매각설을 부인해서 다시 하락한 경력이 있는 종목입니다.

 

태림포장:

제품 포장용 골판지 원단 및 골판지 상자 생산 및 판매 기업입니다. 태림포장의 경우에는 IMM PE에서 세아상역에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매각한 이슈가 있습니다.

 

대양제지:

신대양제지 계열의 골판지 원지 전문기업 입니다.

 

우선 이렇게 제지주들이 있고요. 제지주 매수를 노리고 있다면 사실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 이정도 선에서 그냥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절대 매수추천은 아니고요. 사실 골판지주들이 안가는 이유는 배당을 안해서입니다. 최근 모 제지업체의 경우 주총장에서 주주와 오너간의 생각차이가 커서 많은 주주들이 실망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아직도 주주환원 개념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세월의 문제이지 우리나라도 주주환원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은 맞는 방향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지주는 상당한 저평가 영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손이 잘 나가지는 않는 섹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최근 언택트로 인하여 실적도 견조한 것 같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성장주나 바이오에 쏠려 있을 때 소외되어 있는 기간에 사놓고 나중에 다시 관심을 받을 때 매도하는 전략으로 가져간다면 손해는 안 볼 섹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간략히 종목간 차트 비교를 하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대양제지와 아세아제지가 대장격인듯 합니다.

많은 종목이 영업이익률 10% 이상대의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 주면 날라갑니다. 태림포장의 경우에는 IMM PE에서 배당으로 챙겨가서 저렇게 뜬 것 같고요. 배당성향 자체도 너무 낮고 그래서 시가배당률 또한 저조한 모습이네요. 누군가가 먼저 스타트를 끊어서 배당을 늘려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성향이 정말 너무 박해 보이네요. 배당성향 30% 정도로만 올려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왠지 제지주 하면 올드한 느낌이 나서 오너들도 다 좀 구식일것 같고 주주환원 개념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회사는 내꺼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강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부다 PBR 1미만의 저평가 상태이고요. 우리나라 주식에서는 더이상 PBR 보는 것이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마음의 안정을 어느정도는 받을 수 있겠네요. 

 

이상으로 제지주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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