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분기 이익 증가 기업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그 첫번째로는 테크윙이 되겠습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있기 때문에 공부 차원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서 단 한가지의 숫자만 보라고 하면 이익을 보라고 하지요. 결국 그 회사에서 만들어낸 매출이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이익을 남길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이 이익을 통해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려주고 회사에 유보하여 재투자함으로써 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공부에 있어서 가장 간편한 방법 중에 하나가 기술분석보고서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트보다는 내용이 훨씬 상세하고 기업의 전반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업보고서를 직접 살펴볼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누군가가 정리해 준 보고서를 읽는것이 시간 절약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요. 그리고 나서 더 관심이 생긴다면 사업보고서를 읽어 볼 수 있겠습니다. 파일은 아래 유첨하였습니다.

 

종목_반도체.반도체장비_테크윙(089030).pdf
0.78MB

 

테크윙은 우선 글로벌 점유율 60%의 세계 1위 핸들러 기업이라고 하네요. 핸들러라 함은 과거에는 사람이 손으로 제품을 이동시켰지만 그것을 기계로 대체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기업은 반도체 산업에 연관되는 장비 사업을 하기 때문에 장비 사업은 기본적으로 일반인이 투자하기에는 난이도는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제품 자체가 B2B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평상시에 접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 반도체 산업군이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낮은 편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최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아도 안좋게 보고 너무 높아도 안좋게 봅니다. 지분이 너무 낮으면 대표가 동사에 대하여 뭔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기에 좀 동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가 있고 지분이 너무 높으면 소액주주들의 힘이 적어지므로 주주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할 확률이 높다고 보통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업분야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 있네요. 주력은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사업이 되겠고 매출 비중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네요. 테크윙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무슨 일로 거래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점은 동사를 투자함에 있어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군요.

 

그리고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가 메모리용과 비메모리용으로 나뉘듯이 똑같이 나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 중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이 연간 4천억 규모이고 메모리 시장은 2천억 규모인데 동사는 비메모리의 비중이 없고 메모리 비중이 주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메모리 시장이 2천억 규모인데 테크윙의 올해 매출 컨센이 2,440억원 입니다. 이 중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의 매출 비중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아야 겠군요.

 

그리고 동사 또한 LPDDR4에서 LPDDR5로 교체되는 과정에서의 COK 교체수요 증가 모멘텀이 있습니다. COK는 반도체 칩을 담는 트레이라고 나와있네요. 이 트레이의 수명은 7~8년 주기이며 핸들러보다 수익성이 2배가 높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테스트 핸들러 산업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명을 보시면 반도체 검사 장비로는

주검사 장비,

테스트 핸들러,

프로브 스테이션,

번인 장비

등이 있으며 동사는 그 중 테스트 핸들러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단순히 제품을 이송하는 장비가 아니라 위에 보듯이 3가지 주 기능을 담당하는 장비네요.

 

원본 파일을 보시면 테스트 핸들러에 대한 부가 설명이 더 나오는데 이런 부분은 그냥 정보 취득 차원에서만 한번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사의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고 그러한 부분이 잘 되고 있는지는 사실상 파악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특허 등록 갯수 같은 것으로 간접적으로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연구개발비 같은 것이 증가하고 있는지 이러한 추이를 좀 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이슈 및 전망을 살펴보자면 테크윙은 초기에 메모리 핸들러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았으나 현재는 50% 비중 이하로 내려가고 다른 사업군으로 다각화 함으로써 한가지 제품에 대한 매출 비중이 너무 높은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신규 모멘텀 이슈로는 차량용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의 진입 가능성으로 인하여 동사가 지금은 메모리 분야만 주력이지만 더 큰 시장의 비메모리 진출 가능성 여부, 그리고 신규 사업으로 준비중이라는 EDS 공정에서의 보조 자동화 장비인 프로브 스테이션의 제조 공급 계획과 번인 테스트에서의 자동화 장비 2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주가를 보시면 10년 차트에서 2018년 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태인데요.

매출액이 2017년 고점을 찍고 그에 맞추어 주가가 약간 후행하여 최고점을 찍은 상태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올해 매출액은 단순히 2017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기 때문에 주가 또한 전고점을 넘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주가를 예측하는 수단중의 하나로 가장 간단히 저는 매출액의 과거 고점과 주가 고점을 살펴본 뒤 과거의 매출을 뛰어 넘게 된다면 해당 고점을 넘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올해 매출예상분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히 선반영 되어 있지 않나 싶은 느낌입니다.

 

그럼 이제 사업보고서로 넘어가서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을 보겠습니다.

현재 주력 제품의 매출 비중이 2019년 기준으로 50%인 것을 볼 수 있네요.

거기에 주력 제품의 가격변동이 상향 추세임을 볼 수 있습니다. P의 상승요인을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반도체 제품의 고도화로 인하여 장비 또한 그 레벨을 충족시키기 위해 복잡해져서 단가가 올라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재료의 가격변동 추이는 오르는 것도 있고 내리는 것도 있고 그렇네요.

 

그러면 아까 위에서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은 2천억 규모의 시장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동사의 2019년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했었으므로 작년 1,869억 매출에서 절반인 934억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계산 가능한데 그러면 동사는 이미 메모리 핸들러 시장의 절반 금액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동사의 메모리쪽 매출에 대한 업사이드는 그렇게 크지 못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매출처에 납품 비중을 높이고 싶어도 고객사에서는 또한 제품을 한곳에서만 받으면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이원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크윙것만 가져다 쓸수가 없지요. 그래서 향후 동사의 업사이드 요인은 비메모리 쪽의 진출 및 확장이 중요해 보이네요.

 

그러면 동사에 대한 느낌은 기업은 좋은 기업이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사에 대해 매우 의존적이므로 사이클 산업의 특성을 탈 수 있다. 장비주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난이도가 높다. 사이클을 고려하여 동사의 주가가 떨어졌을때 관심을 가져보자. 좋은 기업은 항상 관심종목으로 뽑아두고 분기별로 체크해 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동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역시 좋은 기업답게 국민연금공단과 신영자산운용 등의 지분이 나와 있습니다. 이상으로 동사에 대한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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