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포바인이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상 동 종목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별로 없을듯한 느낌인데요. 주가도 현재 보시면 그냥 우하향해서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시총도 오백억대이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관심을 둘리도 없지요.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경우에는 이런 종목들에서 증권사에서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으므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동사는 간략히 아래와 같은 일들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 휴대폰 인증서 보관서비스
  •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보관하고 해당 인증서를 PC에서 자유롭게 사용
  • 모바일 게임 사업

주가는 10년 저점으로 다시 회귀한 상태입니다. 시총은 현재 565억원에 PER은 6.42배 PBR은 0.45배.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면 나쁘진 않네요.

 

재무를 봤더니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합니다. 그럼 동사는 제조업같은 회사는 아니고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정보를 다루는 무형자산이 많은 업체로 볼 수 있겠군요. 다만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하향을 그려왔으니 아직 회사가 망할것 같다고 보여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부채비율 낮고 현재 시가배당률이 4.2%까지 올라온 상태여서 아직은 안정적으로 보이는 회사네요. 하지만 동사가 속해있는 업종이 사양산업에 속하지는 않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리포트를 검색하니 2015년도에 이베스트증권에 정홍식 애널이 작성한게 한개 나오더군요. 해당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이베스트투자증권

메인 사업이 모바일 공인인증서 보관서비스인데요. 통신사의 부가서비스로 통신사가 고객들에게 과금한 것에 수수료를 받아먹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가 혹시 모바일 공인인증서에 대한 대체수단 같은것이 나오는 추세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만약 동사의 모바일인증서 보관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간편한 수단이 나오게 된다면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리스크를 경감시키기 위해 게임업에 진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최근 알아본 종목에서 미스터블루가 만화사업을 하다가 게임사업을 진출하면서 주가가 크게 리레이팅된 바가 있는데요. 동사도 그러한 모멘텀 요소는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 관건은 게임이 얼마나 재미가 있는지에 달려있겠지요.

 

2019-185.인포바인_기술분석보고서.pdf
5.05MB

기술분석보고서에 보시면 사업 소개란에 크게 4가지 사업군으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고 UBIKEY가 메인 사업일 것이고 수퍼패스의 경우에는 해당 서비스를 하는 것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딱히 경쟁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게임 산업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있었군요.

 

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네요.

http://www.vine-ent.co.kr/

 

바인엔터테인먼트

VINE FACEBOOK

www.vine-ent.co.kr

2018년도 이후로 최근 시크릿넘버 공지사항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고 있는거 같진 않으나 최근 엔터활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그리고 무슨 게임을 만드는지 홈페이지에 가서 살펴보고 싶었는데 어떤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지 사이트에 나와있질 않더군요.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어려울 것 같고 최근 네이버금융에서 총매출을 보시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맞춰 주가도 별볼일 없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규로 사용자가 늘어날 요소가 없어서 우려되는 부분이네요.

 

여러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이런 IT부분은 언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것이 가장 큰 리스크요인 같습니다. 동사는 결국 게임이나 엔터쪽까지 진출해 있는 것으로 보아 기존에 메인비지니스로 돈을 벌어놨지만 신규 성장 모멘텀이 없다보니 본업과 상관이 없는 엔터쪽까지 진출해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하지만 아직 배당면에서 주가 하방이 점점 생기고 있는 것 같고 엔터나 게임쪽으로 뭔가 포텐셜이 있어 보인다면 관심종목으로 설정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네요. 기업이 아직 주가 하락대비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는데 주가는 이미 코로나 저점때와 거의 가깝게 다시 빠져버린 상태네요. 주주들은 고통이 상당할 듯 합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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