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엑스레이 관련주를 정리하던 중 알게된 제이엘케이라는 기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19년 12월 11일에 상장한 기업으로 얼마 되지 않은 기업입니다.

 

의료AI 분야 코스닥 최초 상장 기업으로 기타 AI 관련주와 함께 분류할 수 있겠지요.

회사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은 아래 기사를 보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https://www.zdnet.co.kr/view/?no=20200429151121

 

[AI기업] 제이엘케이 "의료AI 선도 3년내 유니콘으로 도약"

"올해는 확실히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년안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29일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JLK, 이하 제이엘케이) ...

www.zdnet.co.kr

 

3년내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는데 그럼 1조 기업가치를 가지겠다는 것이지요.

현재 제이엘케이의 시총은 천억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대표의 말대로 된다면 10배 주식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대표의 블러핑에 가까운 희망고문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기업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우선 사업의 방향이 무형자산가치를 활용하는 미래선도산업군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MRI 이미지 데이터를 현재는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AI가 굉장히 고도화 된다면 사람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여 환자 및 병원에 서로 도움이 되는 이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서 포인트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종속회사는 작년 6월, 7월에 미국과 일본에 설립된 상태입니다.

현지 영업망 활용을 위함이겠지요.

 

임직원수 추이를 정리해 보았는데 2018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한 상태임을 볼 수 있습니다.

 

직원 보수는 쎈편입니다.

이 회사는 인재가 곧 회사의 경쟁력입니다.

 

인재가 있어야 하는데 보수가 적다면 그만큼 고퀄리티의 인재를 영입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급여액이 높다는 것으로 어느정도 인재의 허들을 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립연도가 몇년 안된 회사다 보니 우선 평균 근속연수가 1년을 조금 넘는 상태인데요.

이 부분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근속연수가 늘어나지 않고 줄어든다면 그것은 회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원 현황을 보시면 김원태 대표이사가 가장 고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는 김원태 김동민 2인 대표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비전만 있고 아직 매출이 찍히지 않는 회사는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톡옵션 현황을 보면 위와 같습니다.

대부분 상장후 3년 이내로 기한이 설정되어 있고요.

 

현재 행사가보다 높은 상태로 주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향후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현재 미행사 수량의 총량은 1,823,100주이고 행사가를 곱해서 계산하면 대략 60억 정도 됩니다.

현재주가는 6,480원이므로 미행사수량에 현재가를 곱해보면 대략 120억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2배의 실현차익을 얻을 수 있는 상태인 것이지요.

 

회사의 연혁도 한번 쭉 읽어봅니다.

보시면 의료기기 인증 획득들과, 히타치와의 MOU 체결 이후 솔루션 납품, 그리고 최근에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 납품이나 뇌 노화 분석 솔루션 정식 상용화 서비스 시작 등을 보면 뭔가 성과는 한개씩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타치 외에 인텔과도 협력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은 물론 현재 줄수가 없는 상태이고요.

이제 사업의 내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산업 자체만 놓고 보면 방향성은 맞으나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아직은 뜬구름 잡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7년 식약처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점 및 2019년 급여여부 평가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점은 고무적인 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험수가가 적용된다면 이는 대형호재로 인식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상위권이기 때문에 MRI 장비 보유대수가 많은 만큼 촬영 데이터가 쌓인 부분도 타 국가대비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동사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데이터 활용 분석에 타국가대비 경쟁력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업의 바탕이 되는 데이터 측면을 봤을 때 우호적인 환경으로 생각됩니다.

 

데이터가 쌓이는 것에 비하여 그것을 활용할 인력이 부족해 진다면 그 간극을 메꾸기 위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의 활용이 대두될 것이니까요.

 

그리고 동사의 사업군중에 의료기기 외에 보안시장에도 진출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안시장 또한 기존에 사람의 눈과 머리로 판단한 부분을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고 인건비보다 싸게 먹힐 수 있다면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장애 요소로는 의료기기의 경우 인허가 진입장벽의 문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가장 강력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요소들은 차츰 해결되리라 보는게 합당해 보입니다.

 

기반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 그걸 사업화 하여 수익을 낸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기반기술을 모듈화 하여 플랫폼으로 구성해서 다양한 영역에 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동사의 가장 핵심이고 이게 얼마나 실생활에서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요소로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핵심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 동사의 플랫폼을 병의원에서 필요로 해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사실 동사는 처음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위의 내용과 같이 디스플레이 크랙 검사장비를 납품하던 회사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긴 합니다. 설립 6개월만에 대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 실적을 찍었으나 이후 바로 사업중단을 한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보자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검사장비의 필요성을 그리 크게 느끼지 않았던 것인지 모르겠군요.

 

사업부분을 크게 인공지능 산업보안 분석 솔루션과 의료 분석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겠고 매출액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매출액 절대금액이 너무 작다보니 매출액 비중은 언제든지 서로 뒤바뀔 수 있을 것이고 향후 의료기기의 매출액 비중이 늘어나는게 정상일 것입니다.

 

제품 가격변동추이를 보면 1회 진단시 라는 부분이 있는데 FUNDUSCAN의 경우 1회 진단에 천원이라는 것인지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현재로서의 매출실적은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절대금액이 워낙에 작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천백만원밖에 없네요.

 

연구원 인력이 상당한 수준이고 연구개발비용으로 작년에 25억 나갔네요.

 

현금성 자산이 358억 정도 마련된 상태이고요.

부채총계가 급격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현금 소진 기간동안에 운영은 문제가 없겠으나 이제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하고 계속 이 상태로 간다면 추가 자금조달이 불가피할 것이고 그 피해를 주주들이 입을 수 있겠지요.

 

최근 공급게약체결 공시를 보면 둘 다 에이치디티라는 회사에 납품한 것이고 납품 금액은 1억 5천만원가량 됩니다. 수주후 납품은 1달 안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치디티라는 회사는 아래 홈페이지 주소를 참조하시고요, 해당 회사는 경보제약을 통해 납품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경보제약은 종근당의 계열사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picohdt.com/

 

에이치디티 주식회사

에이치디티 주식회사

www.picohdt.com

 

에이치디티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동사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설명서도 읽어보시면 투자위험요소나 피어그룹을 어디로 보고 있는지같은 추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추후 기회가 되면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관리포트 요약으로 내용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SK증권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